‘쿵푸팬더’ 포에게 주어진 세 번째 미션.
<쿵푸팬더3>는 중국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최초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답게 전편보다 중국적인 색깔이 짙어졌다. 러닝타임 내내 동양철학의 중심에 있는 ‘기’를 강조하고, 판다 서식지인 사천성, 청성산 등 중국 내부에서 모티브를 얻은 곳이 형상화된다. 특히 기체조 군무 신은 라맨 허 감독이 연출한 <몬스터 헌트>(2015)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다분히 중국스럽다. 눈에 보이지 않는 기를 표현하기 위해 작화는 한층 더 세심하고 풍부해졌으며 3D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액션들이 더해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