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소리꾼>은 서민들에게 녹록하지 않았던 조선 영조 10년. 착취와 수탈, 인신매매가 끊이지 않아 피폐해진 조선 땅에서 위로를 노래하는 소리꾼의 이야기로 희망을 제시한다.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 나선 소리꾼 ‘학규’를 필두로 길 위에서 하나둘 뭉친 광대패.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조선 팔도 유랑은 엄마를 잃은 ‘학규’의 어린 딸 ‘청이’(김하연)를 함께 돌보며 가족 공동체를 형성한다. 공동 육아를 하며 대안 가족의 형태를 서서히 갖춰 가는 광대패의 이야기를 통해 <소리꾼>은 분열의 시대, 해체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역설적으로 가족의 사랑과 공동체가 지니는 힘을 강조한다. 조정래 감독은 냉랭한 현실 속에서 <소리꾼>을 통해 떠나 있던 가족에 대한 소중함, 극심한 개인주의 속 공동체 문화의 복원을 꿈꾼다. 한국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도전 <소리꾼>은 가족에 대한 사랑,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주제 의식이 판소리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어떤 위로와 감동을 전할지 더욱 기대된다.
○ 상영일시: 8월 6일 ~ 8월 14일(목, 금, 토)/ 총5회 상영
상영일 |
상영시간 |
8/6, 13(목) |
19:00 ~ 20:59 |
8/7, 14(금) |
11:00 ~ 12:59 |
8/8(토) |
16:00 ~ 17:59 |